6박 7일 입원이야기
안녕하세요 : D
푸디딧 입니다.
https://serendipityf.tistory.com/111
지난번
제왕절개 출산 포스팅에 이어
6박 7일 입원기간 동안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6월 7일 , 출산 당일
첫날부터 앉고 일어서고
조금씩 걷다 보니
회복이 빨랐던 건지
6월 8일 , 2일 차에는
전 날보다 몸이 더 가볍더라구요.
수술을 했으니
살짝 뻐근한 느낌은 있었지만
참을 만한 정도였고
평소 누워있기보단 걷기를 더 좋아해서
걸어 다녔더니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놀라시더라구요!ㅎㅎ
( 무리해서 걸으면 어지러울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
잘 먹고 잘 자고
저녁엔 주렁주렁 달고 다니던 수액과
진통제 제거해서
거동이 훨씬 편해졌답니다.
6월 9일 , 3일 차부터는
뻐근했던 느낌도 거의 없고
누웠다 일어날 때 절개한 부분이
당기는 느낌은 있었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배에 꽂혀있던 마지막 진통제도 제거하고
다리는 역시나 많이 부어있어서
압박스타킹은 필수!
신고 있으면 답답하긴 하지만
쫙 조여주면서
혈액순환? 되는 느낌 들어서
막상 신으니 좋더라구요.
붓기도 잘 빠지구요!
압박스타킹 위에
병원에서 준 수면양말도 신어서
발목도 따뜻하게 보호했습니다.
출산하고 몸무게도 처음 쟀는데
아기가 나왔는데 부어서 그런가..
매끼마다 잘 먹어서 그런가..
아기무게만큼 안 빠지고
1.4kg 빠졌더라구요😂
상처부위는 언제 소독하나 했는데
3일 차 아침에
담당선생님 오셔서
소독해 주시고
메플렉스도 새 걸로 갈아주셨어요.
소독은 아프거나 따갑지 않았습니다👍
제왕절개 출산 삼일차부턴
수유콜도 들어와서
처음으로 쭉쭉이 안아보고
가까이서 봤는데
더 사랑스럽더라구요😍
수유 첫날은
유즙+초유 섞인 게 나오고
내일부터는
노오란 개나리색 초유가나온다고해요.
너무 신기한 거 있죠..ㅎㅎ
수유하고 마사지받고 수유하고 밥 먹고
저녁엔 젖병에 유축까지!
반복하다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6월 10일 , 4일 차
2층 산부인과 가서 자궁초음파보고
자궁수축이 잘되고 있다는
얘길 듣고 왔어요.
병실에서 규니와 쉬다가
수유콜이 와서 쭉쭉이 만나러 다녀오고
수유 2일 차인 아직까지는
그 무섭다는
젖몸살은 오지 않았어요!
초유색이 어제보다는 조금 더
노란빛이 돌고 있고
아직은 유즙+초유가 섞였나 봐요.
간호사 선생님께
개나리색 여부(?) 여쭤보니
내일도 흰색이면
초유가 드물게
노란색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임신출산도 신기하지만
출산 후 변하는 나의 몸도
너무 신기해요!
6월 11일 , 5일 차
오늘도 아침 7시부터 하루시작!
절개부위소독하고
마지막 남은 메플렉스로 갈아주셨어요.
식사하고 수유하고
식사 수유 식사 수유 반복
초유색은 개나리색은 아니지만
상아색정도? 색인 것 같아요.
어쨌든 초유가 시작된 걸로!
5일 차에 쭉쭉이가
분유를 꿀떡꿀떡 너무 잘 먹더니
40ml를 처음으로 다 먹었어요😚
시원하게 트림까지 마무리!
( 쭉쭉이는 혼합수유를 하고 있어요 )
우리 쭉쭉이 대견해!❤
6월 12일 , 6일 차
내일은 입원실퇴원 + 조리원입실하는 날
조리원입실하기 전
2주간 지낼 조리원입실교육받았고
내일 입실 후엔
신생아실 입실교육이 있어요.
미리 병실퇴원 선물도 받았어요.
가방 안에는
배냇저고리, 속싸개, 젖병,
분유 1통이 들어있습니다.
벌써 쭉쭉이 출산한 지
6일째라니 시간 정말 빠르다!!
조리원 생활은
꿀맛 같은 휴식기간이라는데
기대기대😍
6박 7일간의
입원이야기 끝!
( 내돈내산입니다 )
포스팅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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