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

[출산이야기③] 조리원 13박14일 생활후기 [좋은날에드라마여성병원]

푸디딧 2023. 6. 25. 11:42
728x90
반응형

13박 14일 조리원이야기

안녕하세요 : D
푸디딧 입니다.

 

6월 13일

병실 퇴원하고

13박 14일 조리원생활이

시작되었어요.

 

오늘은 

2주간의 조리원 이야기

적어볼게요.

 

6월 13일 조리원입실 전

오전 아홉 시 실밥제거하고

( 전혀 아프지 않아요.

오히려 간지러웠던 부분이

시원했습니다👍 )

수납하고
10시반 조리원으로 이동!


안내받은 방에서 쉬다가

12시 반이 되어

신생아실 입실교육을 듣고 왔어요.

 

병실에서 상주했던 보호자 1명은 

조리원 입실 가능하나, 

외출하면 다시 재입실 불가하더라구요.

드라마는 다 좋은데

이 부분이 너무 아쉬웠어요.

 

규니는 내일부턴 출근을 해야 하기에

조리원은 1박만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조리원퇴소하고 남편 볼 수 있다는 게

마음이 좀 그르네요.. 쩝🫠

간단히 교육 마치고 

다시 객실로 올라왔어요.

 

병실도 아늑하고 좋았지만

조리원오니 더 좋더라구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침대였어요.

병실에 있던 좁고 딱딱한 침대와 달리

넓고 푹신해서

잠이 사르르 잘 올 것 같더라구요.

 

둘러보니

아기침대, 유축기, 젖병,

젖병소독기, 소독스프레이

아기를 위한 용품도 준비되어 있고

객실내부가 쾌적하니 좋았어요.

 

창문 통해 밖을 보는데 

스타벅스가 보이더라구요.

키위라임블렌디드....먹고싶다🤣

병실 아침, 조리원 점심 + 간식
조리원 저녁 + 간식

병실 밥도 맛있었지만

조리원 밥 너무 맛있어요!

드라마 조리원으로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밥이었답니다.

먹는 걸 너무너무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

 

밥 다 먹고 

어머님이 등기로

아기이름 보내신 서류 확인.

 

6월 8일에

어머님이 철학관에서

작명받은 이름들을 보내주셨었는데

마음에 쏙! 들어오는 이름이 없어서

한번 더 부탁드렸어요~

 

남편과 계속 고민고민하다가

쭉쭉이의 이름이

드디어 결정됐답니다.

( 블로그에선 계속 쭉쭉이라고 할 예정이에요 )

👏👏👏

 

유리창 너머로

쭉쭉이를 봐온 남편..ㅠㅠ

입원했을 때 면회가면

매일매일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태어난지 7일만에

드디어 안아봤답니다.

 

내일 출근이라 나가면

앞으로 2주 뒤에 조리원 퇴소하고 

쭉쭉이를 안아보게 될 것 같아

모자동실 신청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안아도 보고 

우유도 먹이고

트림도 시키고

척척 너무 잘 하더라구요!

든든한 쭉쭉이 아부지❤

 

6월 14일 규니 집에 가는 날

오전 11시 신생아 목욕법 들으러 go go!

프로그램은 자유롭게 들으면 됩니다.

속싸개 싸는 법부터 

목욕 + 목욕 후 관리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주셨어요.

 

수업이 끝나고 

방으로 왔는데 

규니가 없으니 엄청 휑~하게 느껴지고

방이 더 넓게 느껴지더라구요.

살짝 울컥도 했습니다.

조리원 혼자 있으면 너무 좋다는데..
둘이 함께 있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드라마 규정이 정해져 있어서

바꿀 수도 없고

계속 쓸쓸해할 순 없으니

조리원 2주 천국을 즐기며

보내야겠습니다😆

흑백모빌 프로그램 들으러 가서

모빌, 초점책도 만들고

 

요가 프로그램은 3번이나 들었답니다.

몸이 풀리는지 땀도 나고 좋더라구요.

 

다른 프로그램은 패스!

 

프로그램듣고 

수유콜오면 가고

식사하고 마사지받고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요.

 

남편 집에가고

바쁘게 지내니 쓸쓸할 틈이 없었다는..ㅋㅋ

밥보고 조리원 고민 없이 선택했던 나.

밥은 정말 잘 나와요👍

아침 7시 반, 오후 12시, 오후 3시, 오후 5시, 야식 8시 

총 5끼가 나온답니다.

배가 고프지 않고, 수유랑 겹쳐서

야식은 거의 먹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리 맛있게 잘 나오는 밥이라도

병실에서부터 약 3주간 먹으니

살짝 질리긴 했습니다.

집 가면 그립겠죠?😅

제가 지낸 곳은 9층이었는데

9층 휴게실에는 

체중계, 파라핀기,

골반운동기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침공복에 체중재고

생각날 때마다 파라핀기 했는데

손가락 마디 아픈 게 기분 탓인지 

괜찮아진 느낌이었어요.

 

7층 수유실 옆에는

산모를 위한

다양한 기기들이 준비되어있어요.

 

수유 끝나고 전신마사지기기로

15분간 마사지받고

객실로 올라갔답니다.

생각보다 시원해요~!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전문가님이 해주는 전신마사지!

1층 에스테틱에서 마사지 5회 추가 결제하여

마지막주는 매일매일 가서 마사지받고 왔어요.

 

1일에 1kg씩 빠진다고 하셨는데

5일에 1.1kg 빠졌습니다. 하하

그래도 몸은 가벼워진 기분이에요😂

 

쭉쭉이가 태어난 지 13일 차에는

수유 가서 우리 쭉쭉이 

제대 탈락한 것도 받았어요.

신기하죠❤

 

탯줄도장 만들어주기 위해

소중하게 집으로 모시고 갑니다😄

 

조리원 퇴소선물로 받은 수유쿠션

규니가고 쓸쓸하다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퇴소 날이 다가왔네요.

이젠 나가는 게 아쉬워~~!!🥲

 

조리원퇴소하고 집에가면 

힘들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얼마나 힘들지 가늠이 안되어

많~이 무서워요.

 

하지만

이제 엄마니까

무슨 일이든 겁먹지 않고

힘내서 해보려고 합니다✌

 

벌써

조리원이야기도 끝이 났어요.

 

시간 나는 대로

육아이야기 틈틈이 가져올게요~!

 

 

13박 14일간의

조리원이야기 끝!

( 내돈내산입니다 )

 

 

 


 

 
 
포스팅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D
 


 

 

728x90
반응형